2024년 1월 셋째 주간-천지창조의 목적(2)

"신앙의 의무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좀 더 신령한 의무, 곧 경건의 능력과 생명을 겸비한 의무가 있습니다. 경건한 묵상은 그런 의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토마스 왓슨(Thomas Watson; 1620-1686)-

A. 주일말씀

본문: 창 1:27; 이사야 43:7제목:천지창조의 목적(2)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사야 43: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1. 하나님의 형상

1) 하나님의 형상의 핵심은 인간을 살아있는 ‘영’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은 불멸하는 것이며, 실재하는 것입니다.

2) 영(혼)은 지성의 좌소라고 불리우기에 충분하며, 정서적인 요소와 의지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2. 문화적 막시즘

1)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이념은 역사적인 실패로 막을 내렸으나, 그것을 반성하면서 더 형이상학적으로 발전된 ‘신 마르크스주의’, ‘문화적 마르크스주의’의 형태로 오랜 시간동안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2) 그것을 주도한 사람 중의 하나가 이탈리아의 공산주의자인 ‘안토니오 그람시’ 였는데, 그의 목표는 사회 문화 전반을 통하여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켜서 세계를 지배하려는 것이었습니다(long march through institutions).

3) 특별히, 문화적 막시즘은 프로이트의 성개념과 결합되어서 소위, ‘성 혁명’의 탈을 쓰고 동성애와 젠더이슈, 근친상간, 심지어 소아성애 까지도 정당화하고 합법화하려고 하는 시도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성 유토피아의 탈을 쓰고 하나님의 창조와 그 목적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4) 문화막시즘은, 그 전신인 마르크스주의나 그 씨앗인 프랑스혁명과 마찬가지로, 본질상 반(反)기독교 종교운동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주의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교수는 “마르크스주의는 그 원형으로나문화적 형태로나, 그 스스로의 거짓 선지자(마르크스)에 의해 거짓 교리(유물론)거짓 사도들(레닌, 스탈린, 마오쩌둥, 그람시 등)거짓 희망(공산 유토피아)으로 이루어진 복음의 변종 패러디물이다” 라고 말합니다.

3. 묵상할 내용

1) ‘불멸하는 영’, ‘실재하는 영’, ‘지성의 좌소인 영’, 이라고 불릴 수 있는 ‘영(혼)’은 가장 탁월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고 하는 의미를 묵상해 봅시다. 우리 자신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았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까?
2) 아담 안에서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죄와 구원 사이에서 이 놀라운 회복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희생을 묵상해 보고, 회복된 형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릴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이 무엇인지 묵상해 봅시다.


B. New City Catechism

*카테키즘이란, 기독교의 핵심진리인 교리를 논리적인 순서에 따라서 질문과 답변의 방식으로 학습해 나가는 정통하고, 매우 유용한 기독교의 탁월한 유산입니다. 특별히, New City Catechism은 리디머 쳐치의 팀 켈러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지혜를 모아 현대인들에게 맞도록 편집되었습니다.

<문 15> 아무도 그 율법을 지킬 수 없게 된 이후로 그 율법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과 하나님의 뜻, 그리고 우리의 죄악된 본성과 우리 마음의 불순종을 알고, 그래서 우리가 구세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로마서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간단한 해설>

아무도 율법을 지킬 수 있거나,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남기신 목적은 타락한 인간이 그 율법을 통하여 자신이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죄인인 것과 그 율법의 요구를 완전히 해결하실 구원자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몽학선생과 같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 주는 역할과 함께, 구원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지켜야할 도덕법으로 역할을 하면서 더욱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감당 하기도 합니다.

<묵상할 내용>

율법은 그것을 하나라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죄의 책임을 묻습니다. 그러므로, 그 죄의 책임을 다 지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는 그를 믿는 자들의 진정한 구원자가 되십니다. 나를 정죄하는 율법과 나의 정죄함을 친히 감당하시고 율법 으로부터 자유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