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첫째주간

A. 주일설교 요약 및 묵상질문

누가복음 1장 46-55절 / 존재와 행위 (은혜를 받은 자)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마리아는 무명하고 비천한 자신을 찾아오셔서 높여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챦은 나를 통해 그토록 놀라운 일을 계획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에 집중합니다. 긍휼이 풍성하시며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리아의 찬가’라고 불리는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예배가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면, 찬양은 그 만남의 대상인 하나님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고 감탄하는 것입니다.

Q1. 여러분께서는 찬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고 찬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하나님과 시선을 맞추고, 음성을 듣고, 호흡을 느끼고, 그 분을 발견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을 선택하고 온전히 그 분께 집중했습니다.

Q2. 예배와 찬양을 위해,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있습니까?
찬양과 예배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 즉 우리 존재의 중심으로 하는 것입니다.
마음도 영혼도 없이 입술로만 드리는 찬양, 껍데기뿐인 몸으로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 닿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수도 만날 수도 없습니다. 찬양에 영혼이 담기고 내 마음의 중심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기뻐해야 합니다.

Q3. 우리는 마음과 영혼, 우리 존재의 중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고 있습니까?

B. New City Catechism

<문 26> 그리스도의 죽음이 구속한 그 밖의 것들은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과 피조물들의 선을 위하여 모든 것들을 능력있게 지시하신 것처럼, 구속(redemption)의 시작이고 타락한 피조물의 모든 부분들이 새로워지는 것(갱신, renew)입니다.

골로새서 1:19~20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간단한 해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리의 근원적인 죄를 해결하셔서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도록 하시는 것일 뿐만 아니라, 타락한 피조세계의 매우 구체적인 부분들까지(자연을 포함하여) 리뉴하시는 포괄적이고 총괄적인 갱신입니다. 전적인 타락이 전적으로 새로워지도록 하는 능력이 그리스도의 죽으심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구원의 능력을 힘입어서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우리의 생각과 말, 그리고 우리의 모든 사회적인 행위 속에서 구속의 은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 피조물들의 선과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묵상질문>
그리스도의 구속이 얼마나 풍성한 것인지를 묵상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 거하셔서 십자가로 죄인들과 화평케 하신 은혜는 얼마나 놀랍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화평의 하나님 이십니다. 아직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 특별히 북한과 중국의 공산정권 아래서 평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올리십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또한 이 구속의 은총과 하나님과의 평화에 동참하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과 온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