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셋째주간-완전히 지킬 수 없는 계명

A. 주일설교 요약 및 묵상질문

로마서 3:10~20/완전히 지킬 수 없는 율법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1. 율법의 기능
첫째로, 아직 구원을 얻지 못한 죄인들이 율법의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는 육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그 율법이 하라고 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행하는 자신을 보면서 그 율법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19절에 보니까 율법이 말하는 바는 아직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의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첫번째 기능은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어겼으므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자기에게 임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율법의 정죄와 심판의 기능 입니다.

2. 완전히 지킬 수 없는 계명
<문 13> 아무든지 하나님의 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답>
타락이후로, 어떤 인간도 완전하게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생각, 말, 그리고 행위로 그 법을 깨뜨려 왔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닿기 전, 곧 그에게 한 의가 나타나서 그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시기 전까지는 그 어떤 인간도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히 지키기는 커녕, 계속해서 생각과 말고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의 율법을 어겨왔고, 그렇기 때문에 그는 죄인이라는 판결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의 숯불이 그의 머리 위에 놓여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필요성
만약, 한 사람이 그 율법 앞에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난다면, 이제 그 율법은 그의 두 번째 기능을 실행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몽학선생’ 의 기능 입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을 자신이 죄인이요,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다고 깨닫게 해 준 율법, 곧 몽학선생은 이제 그렇게 낮아진 마음이 된 한 사람을 진정한 선생에게로 데려다 주는 것이니, 바로 그 분이 그 율법의 정죄와 심판을 친히 당하시고 그 한 사람의 의가 되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우리는 이전에 사도바울이 말했던대로 그런 죄와 심판아래 놓여 있었던 불경건한 자들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께로 돌이켜서 우리의 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된 것입니다.

<묵상질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계명을 온전히 지킬 수 없었던 나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했던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하심이 내게 진정으로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를 그리스도에게로 데려다 주어서 경험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또한 그렇게 의롭다 하심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려야할 지,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묵상해 봅시다.

B. New City Catechism

<문 23> 왜 그 구원자는 진정으로 하나님이셔야 합니까?
<답>
그의 신적인 본질, 그의 순종, 그리고 그의 고통이 완벽하고 효과적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가 죄에 대항해서 하나님의 의로운 분노를 견디고 죽음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간단한 해설>
성경은 진정한 구원자는 반드시 하나님 이셔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죄 가운데 있는 똑같은 사람으로서 사람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이며, 진정한 구원자는 죽음에 정복당하지 말아야 하고, 오히려 그 죽음을 가져오도록 했던 죄를 해결해서 하나님의 의로운 분노를 자기 스스로 감당할 뿐만 아니라, 영원토록 죄와 죽음을 이기신 그 효과를 구원받는 자들이 누리도록 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 곧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묵상질문>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이시며,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과 영광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이신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나의 죄와 죽음을 감당하셨는지 묵상해 봅시다.